물류이송로봇(AGV·AMR) 전문업체 엔스퀘어(대표 임혁)는 산업용·서비스용 로봇 핵심부품인 위치인식용(NLF-30)과 충돌방지용(NLF-5) 라이다 센서를 개발했다.
제조현장이나 물류센터에서 다양한 무인 이송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병원, 공항, 식당 등에서 서비스 로봇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로봇은 모두 스스로 위치를 인식하고 충돌방지를 하기 위해 라이다 센서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엔스퀘어는 2002년 설립 후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물류이송로봇을 전문 제작하고 있다. 이 분야는 최근에서야 국내 연구가 활발한 상황이다. 대부분 유럽제품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8년부터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국산 2D 라이다 센서를 적용한 AMR 제작을 위한 협업을 진행해왔다. 라이다 핵심 기술인 광학계 기술, 펄스 레이저 다이오드 드라이버, 애벌란시 포토다이오드(APD) 출력 전압 제어 회로, 시간-디지털 변환기(TDC) 신호처리 등의 기술을 이전받아 성능과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라이다를 개발했다.
NLF-30 제품은 감지거리 30m, 수평 범위 180도, 270도 두 가지 타입이다. AMR 위치 인식용, 위치 측정 및 동시 지도화(SLAM) 주행을 위한 라이다 센서다. NLF-5 제품은 감지거리 5m급으로 이동 로봇의 충돌 방지를 위한 센서다. 15개 감지 영역 범위를 지정할 수 있으며 감지시 출력되는 신호를 통한 이동 로봇의 속도를 제어 가능하다. 내년 AGV, AMR 매출은 5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혁 대표는 “국내 물류이송로봇 시장 분야 및 라이다 기술력에서 선두를 향해 가고 있다”면서 “국내 라이다센서의 위상을 한 단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