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라이다산업 생태계 구축]우리로, 단일광자 라이다용 수신모듈 상용화

광통신 부품 전문업체 우리로(회장 이재인)는 1550㎚ 대역의 단일광자 라이다용 수신모듈을 개발했다.

단일광자 라이다는 단일광자 수준의 미약한 빛을 감지하는 수신 센서를 라이다에 적용해 탐지거리를 늘리고 악천후 환경속에 감지 정확도를 향상시킨다. 현재 상용화 되는 대부분 라이다는 905㎚ 파장 대역을 사용한다. 실리콘 기반 수신모듈을 이용해 경제적으로 이점은 있지만 실제 적용에서는 원거리 탐지 및 시각안전에 약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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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로가 개발한 1550㎚ 대역의 단일광자 라이다용 수신모듈.

우리로가 개발한 1550㎚ 대역 단일광자 라이다용 수신모듈은 기존 라이다용 수신모듈에 비해 시각안전 및 원거리 탐지 등에서 우월한 성능을 보인다. 단일광자 수준의 광신호 수신에서 자율주행자동차 뿐만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을 통해 로봇, 드론, 공장 자동화, 무인화 및 우주항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우리로는 양자암호통신에 사용하는 세계 최고의 단일광자 검출기 핵심기술에 반도체 렌즈 및 퀜칭회로 집적기술을 접목해 자율주행 자동차용 라이다 및 가스센서 분야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1550㎚ 라이다 워킹그룹에 참여해 다양한 응용분야를 발굴하고 있다.

우리로는 광다이오드 신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단일광자 검출소자 핵심 기술력을 단일광자 라이다 기술에 접목, 1550㎚ 파장 대역 단일광자 라이다 부품의 순수 국산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단일광자 수신기를 이용한 양자 센싱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박세철 대표는 “단일광자검출기, 라이더 및 레이더 기술을 토대로 양자암호통신, 자율 자동차 및 사물인터넷 관련 신산업 분야에서 2~3년 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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