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이 아름다운재단과 보호종료아동·보육 시설 퇴소 예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2년간 통신비와 스마트폰을 지원한다. 통신사업자 주도로 취약계층에 통신비를 정기 지원하는 것은 최초다.
보호종료아동은 만18세가 됐거나 보호 목적 달성에 따라 보육 시설에서 떠나 자립해야 하는 아동이다.
LG헬로비전이 지원하는 요금제는 'The 착한 데이터 유심 11GB'다. 이통사 요금 절반 수준으로 음성, 문자,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요금 걱정 없이 모바일 인터넷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 보호종료아동 통신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LG Q92'다.
윤용 LG헬로비전 전무는 “알뜰폰 서비스와 지역채널을 활용해 보호종료아동의 건강한 자립을 응원할 것”이라며 “일상생활과 뗄 수 없게 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헬로비전은 보호종료아동의 건강한 자립을 응원하기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도 한다. 지역채널 TV 광고를 통해 '열여덟 어른' 캠페인 영상을 3개월간 송출한다. 지역채널 시사대담 프로그램(헬로 이슈토크)을 통해 보호종료아동 고충도 조명한다.
보호종료아동 멘토이자 보호종료 퇴소 5년 차로 '열여덟 어른' 캠페이너 신선 씨는 “보호종료아동에게 단순한 지원 의미를 넘어선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며 “보다 많은 사람이 보호종료아동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