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가 다음달 발족 10주년을 앞두고 온라인 플랫폼 갈등 중재를 위한 플랫폼으로 변신을 추진한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규제 차원의 활동을 넘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상생문화 확산을 위한 방안을 고민해 왔다”면서 “온라인 플랫폼과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갈등이 생기고 있는데 민간에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동반위가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반위의 업무의 두 축인 동반성장지수와 적합업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확충한다는 의미다. 카카오택시, 타다 등 모빌리티 분야를 비롯해 최근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배달앱 시장에서의 갈등을 중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권 위원장은 “지난 10년간 동반위가 수행해 온 동반성장지수평가와 적합업종 합의 권유는 규제 성격을 갖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기업 간 자발적인 상생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도로 동반위의 역할을 재정립하려고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동반위는 관련 정부 부처와 시민·사회 단체 등 각계 각층과 협업해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공동 프로젝트 등을 적극 시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어 권 위원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각 부처들이 가진 상생 프로그램들을 서로 접목하고 관련 업계와 관심이 있는 사회 단체들을 연계해서 같이 논의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동반위가 담당하고자 한다”면서 “동반위 조직 자체의 거버넌스 체계도 일정 부분 손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교육 및 컨설팅 기능 확충도 추진한다. 권 위원장은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교육 컨설팅 업무”라면서 “동반위에 현재 그런 업무가 없는데 관련 학회와 대학 등과 다양한 형태의 교육 과정을 만들 수 있도록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동반위는 발족 10주년을 맞는 다음달 안팎으로 열리는 위원회에서 상생프로그램 도입 등 향후 운영 방안을 심의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