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론에셋코리아(VERON ASSET KOREA)는 지난 11일 미국 PDI 그룹의 참여로 베트남 국방부 산하 건설, 주택, 금융사업부분을 총괄하고 있는 타이선인베스콘(THAISON INVESTMENT CONSTRUCTION HOUSING BUSINESS JOINT STOCK COMPANY)사의 지분 51% 지분을 인수함으로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베론에셋은 베트남 군사은행 엠비뱅크, 상업은행 남아뱅크 등과 해외파견 노동자를 위한 선불 마스터카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자산운용사이다.
베론에셋이 지분을 인수한 타이선인베스콘사는 베트남 국방부소유인 타이선그룹(THAISON GROUP)내의 최상위 계열사로, 부동산투자·주택사업투자·금융계열사를 소유하고 있는 투자자문 그룹이다.
베론에셋의 타이선인베스콘 첫번째 사업은 40만평 규모의 베트남 따이닌공업단지 개발사업이다. 한국의 신물질 윤활유 전문회사인 '새명에너지테크',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에너지 및 환경 신기술 전문그룹 'DATAM', 엑소덴치약 구강건강 전문업체인 '라이프온'의 베트남공장설립 등에 적극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경기과학기술대학에서는 현재 13명의 베트남학생들이 'BSTC'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뿌리산업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 기술, 기능을 공부하고 있다.
박영서 경기과학기술대학 교수는 "학생들이 본국으로 돌아가면 제대로 된 회사에 취업의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베론에셋을 통해 한국의 뿌리산업기업들이 베트남진출이 활발해 지면 학생들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베트남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환 대중소기업상생빅덴트 사무총장은 이번 베론에셋의 지분 인수에 대해 "그동안 베트남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의 투자자와 중소기업들은 시간과 자금 대비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베트남 국방부기업인 타이선그룹의 지원과 타이선인베스콘사의 건설/금융투자자문을 통한다면 많은 시간과 자금이 절약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했다.
홍남정 베론에셋 회장은 "타이선인베스콘사를 인수하고, 베트남 내에서의 기존 산업단지개발, 공업단지개발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아파트단지개발, SOC사업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한국의 뿌리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들과 베트남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수준 높은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