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ICT창업학부 ACE(AI Convergence & Entrepreneurship)전공 학부생들이 한국기술혁신학회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공동 주최한 '기술정책 논문공모전'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권동환·정필원 학부생이 참여한 정두희 ICT창업학부 교수 연구팀이 수상한 논문은 '로보어드바이저의 사용자 수용과 저항에 대한 통합적 연구'이다.
이번 논문은 기술수용모델과 혁신저항이론을 결합, 로보어드바이저의 수용의도와 혁신저항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주가예측, 맞춤형 종목선정 및 거래 자동화를 통해 투자서비스에 대한 효용을 높이는 기술이다.
논문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단순 정확한 주가예측 등 기술적 성능만으로 시장 성공을 담보하지 못하며, 사용자 맞춤호와 사회적 실재감, 사용자 조절 등 사용자 경험요수가 잘 구현되는게 중요하다는 점을 밝혔다. 로보어드바이저를 개발하거나 이용하는 기업 및 금융기관이 서비스를 개발할 때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동대 ACE전공은 AI융합과 기업가정신이 결합된 전공이다. AI 기반 창조적 제품 및 서비스를 구현하는 방법과 신시장 창출에 필요한 창업지식을 배우는 전공이다. 정 교수팀은 지난 2018년부터 공모전에 참가해 매년 연속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정두희 교수는 “AI는 최근 기술혁신 학계에서도 AI 관련 주제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아이템을 얼마나 세심하게 통찰해내고 이를 정교하게 발전시키느냐가 중요하다”면서 “한동대 AI 전공 학생들이 꾸준히 AI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며 시장성 있는 혁신 사례를 구현해보는 경험을 쌓아온 것이 이번 성과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