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 국제협력과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2020 대구글로벌로봇비즈니스포럼'이 오는 24일 대구에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열린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컨벤션뷰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로봇활용의 키워드'다.

이번 포럼은 해외 로봇산업 현황을 소개해 지역 로봇기업 글로벌 진출 전략을 모색하고, 해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로봇산업 가치사슬 확장 및 상생 시스템 구축사업에 대한 발표와 지역 로봇산업 발전 유공자 시상식, 글로벌 로봇비즈니스포럼으로 구성됐다.

기조강연은 김경훈 CJ대한통운 상무와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가 맡는다. 서울대 기계설계학과 출신 김경훈 상무가 소장을 맡은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는 미래기술개발, 공급망관리(SCM) 컨설팅, 운영 최적화, 데이터분석 등 4개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김 상무는 물류산업에서 사람과 로봇, 자동화시스템의 공존에 대해 강연할 전망이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하정우 대표는 구글 본사 엔지니어 출신이다. 베어로보틱스는 식음료(F&B) 분야에 자율주행서빙로봇을 보급하며 서비스 로봇시장 선두기업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하 대표는 이번 강연에서 자사 자율주행서빙로봇 소개 및 향후 서빙로봇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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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럼에서는 글로벌로봇클러스터(GRC) 제4차 정기이사회와 GRC 제3차 정기총회, 일대일 비즈니스 수출상담회가 함께 열린다. GRC 정기이사회에는 이사회 클러스터인 우리나라를 포함,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러시아 로봇클러스터가 참석해 글로벌 로봇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또 GRC 정기총회에서는 GRC 회원클러스터인 11개국 13개 클러스터 외 추가된 7개국 7개 클러스터에 대한 신규 회원클러스터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정기이사회와 정기총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두 온라인으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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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열리는 일대일 비즈니스 수출상담회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권 로봇 기업들이 온라인을 통해 상담을 펼친다.


김창호 GRC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주요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가 온·오프라인으로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특히 국내 로봇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