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12일 '제8기 산기협 꿈나무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 이공계 고교생 150명에게 총 3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미림여자정보과학고교 1학년 정재희 학생, 평촌공업고등학교 1학년 심시온 학생이 8기 장학생 대표로 장학증서를 받는다. 졸업을 앞둔 선배 장학생(6기) 남현호 학생(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과 김준영 학생(강서공업고등학교)도 참석해 후배를 격려한다.
구자균 산기협 회장은 “산업기술계의 미래는 인재 양성에 달려 있다”며 “산기협은 9400여개 회원사와 대한민국의 기술혁신을 이끌어갈 인재가 꿈을 향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기협은 교육부로부터 이공계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과학영재고 재학생 중 품행이 단정하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추천받아 학생당 200만원의 학업장려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400명의 학생을 지원했으며 현재 25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의 46%가 기업,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에 취업했으며 39%는 대학에 진학했다.
남현호 학생은 “산기협의 장학금 지원 덕분에 학업에 매진한 결과 승강기 기능사, 생산자동화 기능사 등 꿈을 이룰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며 “취업 이후에도 꾸준한 자기개발을 통해 산업 기사 취득과 야간대 진학 등 전기엔지니어 전문가가 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