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1일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에 '광주관광 가상현실(VR) 체험존'을 마련해 운영한다.
체험존은 4차산업 핵심기술인 360도 VR을 활용해 광주의 주요 관광지를 실감나게 둘러볼 수 있는 시설이다. 김대중컨벤션센터를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관광·행사·축제 정보를 흥미롭게 제공해 광주를 홍보하고 관광 활성화를 돕기 위해 설치했다.
종류는 행글라이더를 타고 무등산을 나르는 항공형과 3륜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지상형으로 나뉜다.

관광 코스는 △천왕봉을 시작으로 장불재를 거쳐 증심사에서 내리는 무등산 △5·18자유공원, 전일빌딩245 등을 볼 수 있는 5·18역사광주 △문화전당, 비엔날레 전시관 등 아트광주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등 골목광주 △광주호 생태공원 등 산책광주로의 총 5가지다.
코스 당 시간은 3~5분 정도로 국어, 영어, 사투리 버전 등 3종으로 들을 수 있으며 4명이 한 번에 체험기기에 탑승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매주 일요일은 휴무일이다. 안전한 체험을 위해 탑승 제한 연령은 6세 미만이며, 머리착용디스플레이를 쓰기 전에는 방역을 위해 소독 후 이용하도록 했다.
광주를 방문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KT 인터넷TV 가상현실 채널을 통해서도 광주관광 가상현실 영상을 즐길 수도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