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내년 4월 7일 재보궐선거 관련 '시민검증특별위원회(시민검증특위)'를 설치한다. 사회 각 분야 시민전문가들의 후보 적정성을 검증하기 위함이다.
국민의힘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는 9일 8차 회의를 갖고 공천관리위원회 산하에 '시민검증특별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시민검증특위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당내 경선 과정 전반에서 '제2의 박원순·오거돈 사태'를 원천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회는 당내·외 인사를 포괄하여, 권위 있는 법조인, 사회적 명망가, 인사검증 경력이 있는 전문가, 여성계 인사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당헌·당규 상 제출서류를 포함하여, 추가적으로 200여개 항목의 '자기 검증서 제출'을 통해 엄정한 사전 검증을 실시한다. 주요 검증 항복은 △권력형 성범죄 등 성비위 △세금탈루 △병역비리 △부적절한 이중국적 △공직자 이해충돌 △사회적 부적절 행태(막말·갑질) 등이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당내 경선 과정 전반에서 제기되는 각종 제보 사안 처리, 고소·고발 사건 처리, 기타 검증 관련 업무 등도 시민검증특위에서 다룬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