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본부, 일터혁신 우수사례 14개 기업 선정

한국생산성본부(KPC)는 올해 고용노동부 '일터혁신컨설팅 지원사업'에서 216개 기업을 대상으로 수행한 일터혁신 컨설팅 가운데 14개 기업을 우수사례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하는 방식'과 '시스템의 변화' 등 일터혁신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분야 별 컨설팅을 지원한다. 한국생산성본부는 2016년부터 사업에 참여해 2018년 289개사, 2019년 292개사를 대상으로 일터혁신 컨설팅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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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216개 기업을 대상으로 △노사파트너십체계 구축 △작업조직·작업환경 개선 △임금체계 개선 △평가체계 개선 △평생학습체계 구축 △고용문화 개선 △장시간근로 개선 △장년고용안정체계 구축 △비정규직고용구조 개선 등 9개 영역에서 컨설팅에 나섰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일터혁신 문화 확산 등을 위한 제도 개선 의지, 개선 제도 적정성 등을 기준으로 14개 기업을 1차 우수사례로 꼽았다. 심사는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성과관리위원회가 맡았다.

최고점을 받은 은하수산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국내 대표 수산물 유통·가공업체다. 이번 컨설팅으로 근로자 다기능화 및 숙련도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체계 구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안제도 도입 등 창의적 조직문화를 구축했다. 지난달 '2020년 고용노동부 일터혁신 컨설팅 우수사례 보고회'에서 우수사례로 발표됐다.

엠마오사랑병원과 전주선요양병원은 장년근로자에 특화된 근로시간 단축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고용문화개선으로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이직률을 줄였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상 어려움에도 노사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한국생산성본부는 현재 컨설팅 진행 중인 기업에 대해서도 연내 우수사례를 확정하는 한편 자체 컨퍼런스로 사례 공유와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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