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6일(현지시간) 북미 시장에 실속형 5G 스마트폰 LG K92 5G를 출시한다. K 시리즈 가운데 첫 5G 스마트폰으로 현지 출고가는 399달러(약 45만원)다.
LG전자는 북미 시장 5G 서비스 확대에 맞춰 실속형부터 프리미엄까지 제품 라인업을 지속 강화했다. LG K92 5G는 화웨이 등 중국 제조사가 퇴출되며 경쟁이 적으면서도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모델이다.
핵심 경쟁력은 가성비다. LG K92 5G는 램 6GB, 저장용량 128GB로 40만원대 경쟁 모델 대비 높은 스펙을 갖췄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690을 탑재했다.
후면에는 표준 6400만, 초광각 500만, 심도 200만, 접사 200만화소 쿼드 카메라로 고품질 사진·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전면에는 표준 1600만화소 카메라를 배치했다. 동영상 중심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 편집할 수 있는 LG 크리에이터 킷도 내장했다.
LG K92 5G는 6.67형 대화면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재생 중인 콘텐츠를 자동으로 분석, 최적 오디오 음질을 맞춰주는 인공지능 사운드로 몰입감을 높였다.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규격인 '밀리터리 스펙'도 통과했다. 군 작전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내구성을 갖췄다는 의미로 저온, 습도, 고온, 진동, 낙하 등 테스트를 거쳤다.
LG전자는 LG K92 5G와 함께 앞서 선보인 LG V60 씽큐, LG 벨벳, LG 윙 등 5G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북미 고객이 5G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정수헌 LG전자 MC해외영업그룹 부사장은 “본격적인 5G 시대를 맞아 실속형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지속 출시해 고객 선택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