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3분기 매출 1505억원…영업익 17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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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로고

카카오게임즈가 3분기 매출 1505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무려 178%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7% 증가한 270억원을 달성했다.

부문별로 보면 모바일 게임은 기존 주력 게임 실적을 유지한 가운데 신작 매출이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89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7월 출시한 '가디언 테일즈'는 3분기부터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 잡으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 게임은 세계 230개국에서 누적 가입자 55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를 비롯해 대만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성과가 가시화했으며 회사 측은 북미 시장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PC 온라인 게임 부문 역시 해외 성과를 유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매출 439억원을 올렸다.

자회사 카카오 VX와 신사업 매출로 구성된 기타 매출은 골프 수요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한 171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에는 이용권 구매 방식(B2P)을 적용한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을 출시한다. 내년에는 기존 타이틀 글로벌 확장과 모바일 MMORPG '오딘' 등 다양한 신작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실적 발표는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9월 코스닥에 상장한 뒤 처음으로 나온 것이다.

카카오게임즈는 PC와 모바일 플랫폼, 퍼블리싱 역량, 자체 개발력 등 게임 사업 공급망을 구축하고 영역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자회사를 통한 게이미피케이션 기반 신사업과 골프, 가상현실(VA)·증강현실(AR) 콘텐츠 개발 사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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