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보험상품, 다양한 리워드, 멤버십 구독 플랫폼으로 한국 고객이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살도록 지원한다는 우리 목표를 달성할 것입니다.”
피터 정 AIA생명 대표는 4일 열린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구독경제 유료 멤버십 전용 서비스 등이 탑재된 헬스앤웰니스 플랫폼 'AIA 바이탈리티'를 선보이면서 이같이 밝혔다.
AIA 바이탈리티는 AIA생명이 2018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과학 기반 행동 변화 프로그램이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할 경우 보험료 할인과 일상 속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누적 사용자만 160만명에 달한다.
리뉴얼된 AIA바이탈리티는 구독경제를 표방한다. 기존 무료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유료 멤버십 전용 프로그램으로 전환했다. 소비자가 AIA바이탈리티로 보험료 할인이나 다양한 리워드를 받기 위해선 월 5500원 월 회비를 내야 한다.
유료 멤버십 전용 프로그램에는 보험료 할인 혜택을 극대화하는 '다이나믹 프라이싱'이 담겼다. 다이나믹 프라이싱은 고객 스스로 건강은 물론 보험료도 조절 가능하다. 가입과 동시에 보험료 10% 선할인을 받을 수 있고 걷기나 건강식 섭취, 정기 건강검진 등 이용자 노력에 따라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늘릴 수 있다. 다만 할인을 받기 위해선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로 걷기나 심박수 등을 수집하고, 6개월마다 설문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리워드 혜택도 강화됐다. AIA생명은 SK C&C와 SK텔레콤 등 기존 AIA바이탈리티 전략적 파트너와 더불어 삼성전자와 테크, 리테일 업계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AIA바이탈리티 회원은 보험 연계 삼성 갤럭시 워치를 비롯해 파트너사 제품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계원 삼성전자 한국총괄 기업영업 1그룹장은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 워치3를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AIA바이탈리티와 접목해 개인화된 미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삼성전자는 스마트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편안한 일상을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IA생명은 구독경제 서비스인 AIA바이탈리티를 '무배당 AIA Vitality 건강할 때 미리미리 건강보험(해지환급금 미지급)'과 '무배당 AIA Vitality 예방부터 케어까지 건강 보험(갱신형)'에 우선 탑재하고 서비스 가능한 상품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다양한 콘텐츠와 커뮤니티 개설, 게임화 등을 포함하는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피터 정 대표는 “AIA바이탈리티 여정은 여기서 끝이 아니며, 우리의 헬스웰니스 에코 시스템은 계속해서 확장될 것”이라면서 “한국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을 지속해 누구나 쉽게 이용하는 공유플랫폼으로, 다양한 혁신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맞춤형 코레이션 서비스까지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