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배터리 인력 확보…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Photo Image
SK이노베이션 연구원이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전고체 배터리, 리튬 메탈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한 인력 채용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연말까지 차세대 배터리 개발 인력 수시 채용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전고체 소재 개발 △전고체 배터리셀 개발 △리튬 메탈 음극 개발 등 3개 분야다. 입사 시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부터 성능·수명·안전성에 대한 테스트 업무를 담당한다. 이달 9일부터 22일까지 공고를 내고 관련 분야 석·박사 신입연구원을 모집한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존 굿이너프 미국 텍사스대학교 교수와 올해 7월부터 국내 최초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차세대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한계로 여겨지는 800와트시(Wh)/L를 넘어선 1000Wh/L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면 부피를 적게 차지하는데, 전기차에 더 많은 배터리를 넣어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각광받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에너지 밀도 분야에서 가장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차세대 배터리 개발로 이어가 배터리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장은 “가장 안전하고 가장 빠르게 충전되면서 가장 오래가는 배터리 기술 우위를 지키고 있다”며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는 한편 배터리 연관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