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선박용 水 처리 시스템' 해수부 신기술 인증 획득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최근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한 선박 배출 미세먼지 통합 저감기술 개발 사업에서 '선박용 밀폐식 습식스크러버(탈황장치) 폐세정수 처리 기술'에 대한 해수부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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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술은 세계 각국 수송 물품 80%를 담당하는 해상운송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를 주리기 위해 개발된 친환경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국내 해양선박와 조선기자재 기업들은 올해부터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 외산 제품 대비 30% 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소요 면적이 적어 상당한 수입 대체 경제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고영환 KTL 환경기술본부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해양환경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지난 54년간 축적한 기술노하우를 기반으로 국제 해양환경 규제 대응에 필요한 기술력을 확보하는데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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