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020 동북아 두장문화 국제 학술포럼'을 오는 12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포럼은 한국 장(醬)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기 위한 단계다. 농식품부가 지원하는 3개년 장문화 국제 포럼 중 2차에 해당한다.
지난 1차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발효음식 문화'를 논의한 것에 이어 올해 2차 포럼에서는 '동북아 두장문화의 가치와 한국의 장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주제로 진행된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동북아 한·중·일 삼국의 두장문화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장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가능성과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되면 국제적인 지명도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제적인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음식 문화로는 '김장문화'가 2013년 등재된 바 있다.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선정 국제심사위원을 역임한 적 있는 동국대학교 임돈희 석좌교수가 이날의 종합토론을 이끈다.
이재욱 차관은 “이번 포럼이 동북아 3국 두장문화의 전통과 가치를 입증하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2024년 한국 장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