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中企·스타트업 '디지털전환' 혁신 이끈다

내달 '클라우드 DX플랫폼·KT 웍스' 출시
데이터 저장 넘어 AI·빅데이터 분석 제공
메신저·게시판 형태 실시간 협업 지원
윤동식 전무 "서비스 출시 기간 대폭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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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식 KT 전무가 KT클라우드 DX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KT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석도구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한번에 제공하는 'KT 클라우드 DX플랫폼'과 비대면 협업툴 'KT 웍스'를 내달 출시한다.

중소기업·스타트업도 인프라 걱정 없이 아이디어를 빠르게 사업화하도록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SW)를 통합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윤동식 KT 클라우드/DX 사업단장(전무)은 “국내 기업 유일하게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5세대(5G) 네트워크 통합 제공이 가능한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엔드-투-엔드'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KT 클라우드 DX플랫폼'은 △IoT메이커스(IoT) △데이터레이크(빅데이터 처리) △AI 스튜디오(AI 분석) 등 네트워크·소프트웨어(SW)와 솔루션을 통합 제공한다.

중소기업·스타트업은 선택적으로 활용, 클라우드에 데이터 저장을 넘어 최적화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 KT는 보안 강화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은 물론이고, 스마트공장·금융 등 업종에 특화한 서비스 컨설팅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물류 분야에서도 운송차량 위치정보와 AI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정부 디지털뉴딜 사업에서 사회간접자본(SOC)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이터댐' 사업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산 클라우드 솔루션은 외산에 비해 열세라는 평가를 받았다. KT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5G·IoT망 통합 제공이 가능한 '에지 클라우드' 경쟁력에 더해 30개 이상 중소기업과 협업, 맞춤형 SW 경쟁력을 높여 차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윤 전무는 “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할 때까지 사업기획과 예산 확보에 6개월 이상, 인프라 계획에만 3개월이 소요된다”며 “KT 클라우드 DX플랫폼을 활용하면 중소기업도 합리적 비용으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어하고 서비스를 곧바로 올릴 수 있어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안정적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KT는 클라우드 기반 업무협업 툴 'KT웍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임직원 간 커뮤니케이션은 메신저 형태로, 업무 공유는 온라인 게시판 타임라인 형태로 인터페이스를 구분했다. 타임라인에 게시된 영상회의, 일정 등 업무를 메신저에서 곧바로 확인하도록 간편 바로가기 기능을 제공해,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면서도 언제든지 실시간 협업을 보조하는 게 특징이다. 짧은 기간과 합리적 비용으로 클라우드 등 인프라에 구축이 가능하다.

협업 툴을 사용하면 중소기업이 합리적 비용으로 업무 효율성을 약 20% 이상 향상하고, 커뮤니케이션 속도가 2배 빨라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KT 클라우드DX플랫폼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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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클라우드DX플랫폼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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