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림 프로토콜은 두나무의 자회사가 개발한 '업비트 세이프'와 커스터디(Custody) 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콘텐츠 수익 분배 시스템을 개발 중인 스트림 프로토콜(Stream Protocol 이하 STPL)은 이번 제휴를 통해 자사의 디지털 자산인 'STPL 토큰' 총 발행량의 97.4%에 해당하는 19억4861만436개를 업비트 세이프에 수탁, 관리 받게 된다.
업비트 세이프(Upbit Safe)는 두나무의 크립토 금융 자회사 DXM의 기업 전용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다. 이를 활용하면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안전하게 가상 자산을 보관할 수 있다.
아울러 기업용 다중 인증 월렛 서비스인 렛저 볼트(Ledger Vault) 서비스와 더불어 자체적으로 구축한 다중 계정 체계, 출금 지연, 화이트리스트, 분산 콜드월렛 등 다양한 안전장치를 보유하고 있어 보안 수준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TPL은 콘텐츠 산업에서 빈번한 비효율적인 콘텐츠 제작 절차 및 불합리한 수익 분배구조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개인의 임의적인 조작이 불가능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상의 콘텐츠 스마트 컨트랙트(CSC)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으며 이에 활용되는 자체 기술은 지난 21일 특허를 취득받은 바 있다.
STPL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동영상 콘텐츠 수익이 블록체인에 등록된 기여도를 바탕으로 제작 과정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투명하고 공정하게 분배된다. 뿐만 아니라 수익 정산 및 분배 절차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콘텐츠 생산자가 콘텐츠를 생산하는데 드는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콘텐츠 창작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상수 스트림 프로토콜 대표는 "업비트 세이프는 지연 출금, 화이트 리스트 등 여러 안전장치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적인 보안 서비스인 렛저 볼트를 활용하는 등 보안이 뛰어난 커스터디 서비스"라며 "이번 제휴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STPL토큰의 보안을 한층 더 강화해 회사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