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서동경)는 21일 '2020년 전북특구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참가기업의 수요 및 코로나-19 환경을 반영해 온라인과 소규모 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열렸다.
데모데이는 스타트업이 개발한 제품 및 사업모델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행사로 사업성장과 투자지원을 가속화할 수 있다.
전북특구본부는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유망 창업기업 발굴, 보육 프로그램 운영, 투자연계 등을 종합 지원하고 있다. 이번 데모데이는 전북특구 액셀러레이터가 발굴·보육한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 12개사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업전략과 성장가능성을 설명하는 기업투자유치 설명회(IR)발표를 가졌으며 이후 전문 투자자들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레파토리(인공지능(AI)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이와이어라이너(특수와이어 교정장치) 등 정보기술(IT) 및 바이오·의료 분야 7개사가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온라인 비대면으로 참가했다. 오투앤비글로벌(모듈형 정수처리 시스템), 케이몰글로벌(해외 K-브랜드 종합쇼핑몰) 등 환경 및 커머스 분야 5개사가 전주 그랜드힐스턴에서 오프라인 대면발표했다.
이번 데모데이는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투자자의 운용 펀드를 조사해 참가기업에 투자가능성이 높은 투자자를 사전매칭했다. 기업의 세부정보를 투자자에게 미리 제공하여 1:1 투자 상담까지 연계했다.
투자 심사는 미래에셋벤처, KB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등 14개 투자기관이 참석해 기업들의 사업성 및 투자가능성을 심사했다. IR발표 후에는 참여기업과 투자자간 1:1 투자상담회를 진행하였으며, 투자자의 피드백 등을 참가기업에 알려 후속 멘토링과 투자유치 연계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서동경 본부장은 “이번 데모데이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기업 투자유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