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심도 있게 창업교육을 논의한 포럼이 조선대에서 열렸다.
조선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단은 조선대 창업교육센터, 사단법인 한국창업교육협의회와 공동으로 지난 16일 오후 조선대 LINC+ 충장로산학협력거점센터에서 국내 첫 창업교육 포럼을 개최했다.
'뉴노멀시대의 지역 창업교육 고도화 방안'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창업교육 포럼은 전국 대학 단위 창업교육의 역량 강화 및 성과 확산을 위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주요 대학의 창업 지원 시스템 현황 및 협력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창업에 관해서는 다양한 논의가 있었지만, '대학에서의 창업교육'에 대해서는 전문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다. 이번 포럼은 전국 창업교육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학에서의 창업교육'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토론하는 국내 첫 포럼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 프로그램은 조선대 창업교육센터와 영남대 기업가센터(남부권 창업교육거점대학)가 함께 주관하여 진행됐다.
포럼은 지난 7월부터 충장상인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상권활성화에 나선 '조선대 LINC+ 충장로산학협력거점센터'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산학협력 활동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실무 현장에서 지역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언택트 시대에 맞게 온라인 화상회의 및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방송도 진행되어 전국의 창업교육 관계자 및 일반인들도 참관과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포럼 1부에서는 뉴노멀시대의 창업교육발전방안(이동희 창업교육협의회장, 국민대 교수), LINC+사업의 창업교육성과(양정모 한국연구재단 산학협력지원팀장), 창업교육 솔루션 사례(최재붕 성균관대 교수), 지역사회연계 창업프로그램사례(전병훈 동국대 교수) 등의 발표가 이뤄졌으며 2부에서는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은 박재연 조선대 창업교육센터장의 사회로 창업생태계와 창업교육(이윤석 청년기업가정신재단 센터장), 사회문제 해결형 창업교육과 기업가 정신(윤정현 영남대 교수) 등에 관한 화두가 논의됐다.
박재연 조선대 창업교육센터장은 “이번 포럼은 지금까지 대학 창업 교육의 성과에 대해 짚어 보고 미래의 방향을 조정해 나가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면서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기술 창업과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을 적극 격려하고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