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한국동서발전·광주도시철도공사 등 49개 공공기관을 '2020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HRD)'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인증은 인적자원개발·관리가 우수한 공공기관에게 부여하는 제도다. 능력중심 인재채용, 역량기반 인사관리 기획 및 재직자 교육훈련 기회 확대 등 인적자원개발에 모범이 되는 총 49개 공공기관을 선정했다. 신규20개, 재인증29개 기관이다.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동서발전(재인증), 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재인증), 국립 강릉원주대학교(신규), 공군교육사령부(신규)가 최우수기관으로 뽑혔다. 비대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화상회의 체계와 각종 정보통신기술(ICT) 설비를 사전에 확보했다.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방식의 빅데이터 실습 교육을 한 후 교육 대상자 전원을 재택 근무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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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는 미래 성장에 대비한 인재 양성과 평생교육 기반 구축을 위해 인재개발팀을 인재개발원으로 승격해 운영 중이다. 광주광역시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통하여 채용 비리 방지 장치를 강화했다. 노동자 이사제 도입 등 창립 이후 17년간 단 한 번의 노사분규 없는 무분규 기관이다.

국립 강릉원주대학교는 41명의 청소용역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였고, 2018년도부터 지속적으로 기간제 근로자 및 연구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디자인싱킹 교육'을 통해 대학 현안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협업을 통해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앞으로 코로나 이후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인적자원개발이 요구되므로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인적자원개발 전략을 확산시키는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