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 창업진흥센터(센터장 조병관)는 학생 창업 관심을 높이고 창업문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상반기 집중창업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집중창업캠프는 '혁신과 디자인 씽킹'을 주제로 열렸다. 창업과 기업경영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상법으로 각광 받고 있는 디자인 씽킹 기법을 습득해 다양한 주제의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열렸다.
지난 8월 말까지 참여자를 공개 모집해 코로나19 대면행사 안전수칙에 따라 제한된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캠프는 참여자 기본동선 파악과 KF94 마스크 의무착용, 발열체크, 손세정제 수시사용 등 방역에 각별히 신중을 기했다.
코로나19, 디지털, 기후변화, 교육, 사회공헌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학생들의 팀워크와 아이템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총 24명의 선발 학생을 각 4명씩 6개조로 편성해 GIST 원내 복합창업공간을 활용해 1박 2일 동안 진행됐다. 프로젝트 마지막에는 제안 주제들에 대해 학생들 관점에서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토론하는 조별발표 시간과 조별 아이템들을 좀 더 고도화할 수 있는 논의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사회문제 해결을 키워드로 하는 노인을 위한 멀티채널 네트워크, 디지털 전환을 키워드로 하는 아날로그 감성이 더해진 디지털 펜, 사람 움직임의 디지털화와 디지털 운동 코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키워드로 하는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 아이템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센터는 추후 상담과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고도화하고 하반기 집중창업캠프 주제선정과 기획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조병관 센터장은 “집중창업캠프는 시의적절한 학생창업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인 창업아이디어를 고민하고 논의하는 기회의 장이 됐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전환이 필수가 된 현 시점에서 지스트가 고민하고 선도해야 할 학생창업프로그램 발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