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융합산업 재도약 마련 심혈”…5대 역점사업 목표 제시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가 26일 제8대 한국광산업진흥회장으로 취임한다.
정 회장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미·중 패권경쟁,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광융합산업 산·학·연·관과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재도약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2009년 제4대 회장을 역임한 허영호 전 대표에 이어 11년 만의 LG이노텍 출신으로, 앞으로 3년간 진흥회를 이끈다. LG이노텍 출신으로는 2000년 초대 회장을 지낸 김종수 대표에 이어 세 번째다.
그는 역점 사업으로 △광융합산업별 상호 협력 네트워크 기반 구축 △광융합기업 맞춤형 지원 체계 강화 및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 운영 확대 △국내 발광다이오드(LED) 보급 사업 확대 △광융합산업 분야 통계 국가 승인기관 지정 △광융합종합지원센터 건립 등 5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정 회장은 “광융합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단체와 상호 협력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광융합산업 주요 정책 및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권역별 지역사무소를 확대해 교류의 장을 만들고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세계 15개국 24개소 해외마케팅 센터를 활용해 맞춤형 해외 바이어 발굴과 매칭에 힘쓰고 24시간 종합상황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국내 LED조명 보급사업을 더욱 확대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에너지 저감 정책을 실현하고 녹색산업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공적 기능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융합산업 분야 통계 승인기관으로 지정받아 광융합산업 정책수립 및 공신력 있는 통계를 제공하고 광융합 종합지원센터도 건립해 광융합기술 진흥 및 육성을 위한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 회장은 “광융합 생태계 기초체력을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 기술사업화, 산업표준화를 추진하겠다”면서 “기업이 단기간 내 사업화를 이뤄 실질적 매출 향상을 거둘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