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커머스' 그립, 8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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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 방송 화면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 운영사 그립컴퍼니가 8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립은 이번 투자 유치로 총 120억원 누적 투자액을 달성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네오플럭스, TBT 등이 시리즈A에 이어 후속투자를 이어갔다. 누적 투자액 120억원은 국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중 가장 큰 규모다.

그립은 국내 최초 라이브 커머스로 사용자가 직접 판매자와 라이브로 소통하며 제품의 설명을 들으며, 판매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모바일로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는 라이브 쇼핑 플랫폼이다.

정화목 한국투자파트너스 수석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되는 가운데, 유례없는 환경 변화와 맞물려 동사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낮은 수준의 교환·반품률과 높은 구매전환율 등 긍정적 지표를 통해 유의미한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다고 판단해 후속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한나 그립컴퍼니 대표는 "투자 유치 자금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많은 국내 유저들이 그립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알리는데 힘쓰겠다”면서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립은 1년 만에 거래액이 122배 성장했으며, 입점 업체 수도 4000곳을 넘어섰다. 특히 소상공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라이브 판매 방송을 할 수 있어 최근 일평균 방송 횟수가 200건을 넘어섰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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