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AI스마트팜' 산학협력 미래 전략 분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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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AI융합 스마트팜연구소 개소식에서 박수영 국회의원과 정홍섭 동명대 총장 등이 재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동명대가 인공지능(AI)을 농업에 접목한 'AI융합 스마트팜'을 미래 산·학 협력 전략 분야로 육성한다.

동명대(총장 정홍섭)는 최근 교내에 '동명대 AI융합 스마트팜 기술연구소'를 개소하고, AI기술로 재배에 성공한 저온성 표고버섯 '동명아미고'를 공개했다.

동명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단(단장 신동석)은 KCTS(대표 차지욱)와 산·학 협력으로 지난해부터 장소·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버섯 자동 생육환경과 재배 기술을 연구했다.

연구 성과를 실제 재배시설로 구현한 것이 AI융합 스마트팜이다.

AI융합 스마트팜은 40피트 컨테이너 6개(320㎡·97평)를 연결한 재배동 5개, 저장동 1개로 구성됐다. 온도, 습도, 조도는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과 신선 공기 유입, 가습과 제습 등을 자동 제어해 최적 생육환경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으로 모든 제어와 운용이 가능하다.

'동명아미고'는 AI융합 스마트팜에서 첫 재배와 상용화에 성공한 식용버섯으로 표고버섯과 송이버섯의 장점만을 지녔다. 향이 깊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으로 생산주기는 휴지기와 수확기간을 포함 약 두 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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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열린 동명대 AI융합 스마트팜연구소 개소식.

동명대 LINC+사업단과 KCTS는 동명아미고협동조합, 충북안터마을기업 등과 협력해 9월부터 재배 역량을 확대하고, NS홈쇼핑과 신세계백화점 등에 동명아미고 시판을 타진한다.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테크노파크, 울산테크노파크와 권역간 스마트팜 연계 사회적경제RCC유통지원단도 구성했다.

10월에는 스마트팜 재배동 윗층에 연구개발센터와 교육체험관을 추가 구축한다.

정홍섭 총장은 “도심 대학 캠퍼스에 AI융합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버섯을 재배 유통하는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창조적 융합 모델”이라며 “AI융합 스마트팜과 동명아미고를 동명대 AI 교육과 혁신, 실용 산학협력의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명대는 올해 대학 특성화 방향을 'AI가 강한대학'으로 설정하고, 내년에 부산지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학부 과정에 'AI융합대학'을 설치한다. 2022년에는 전 단과대학에 AI융합 전공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동명대 AI융합 스마트팜 개소식에는 박수영 국회의원, 박재범 부산 남구청장, 김문환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최종열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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