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24일 비대면 방식으로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와 '유동성 위기 수출 中企 지원을 위한 공동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최근 개최된 국무총리 주재 제2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에서 정부가 확정한 '지역·현장에 기반한 수출활력 제고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K-SURE 1000억원, 신보·기보 각 500억원을 포함해 총 2000억원의 추가 유동성이 수출기업에 공급된다.
K-SURE는 기업당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신보나 기보 지원을 더하면 최대 8억원까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신보·기보가 소요자금 일부를 우선 지원한 후 K-SURE에서 추가 보증을 제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 혜택을 높일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전년도 또는 최근 1년 직·간접 수출실적을 보유한 수출 중소기업이다. 협약 내용은 체결일부터 즉시 시행된다. K-SURE는 신속 지원이 가능하도록 체크리스트 방식 등 심사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인호 K-SURE 사장은 “코로나19 영향이 길어지고 세계 경제 회복 속도도 더딘 만큼 유동성 부족을 호소하는 수출기업이 많다”면서 “수출 활력을 되살리고 전례 없는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현장 목소리를 담은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