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민주당, 통합당에 '국회 복귀해 추경 처리' 촉구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21일 오후 현안논평에서 “코로나19와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파괴로 인한 경제·안보 위기 상황은 더할 수 없이 엄중한 상황”이라며 “여야 간 협력의 정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이번 주 중에 국회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하고 더 늦기 전에 민생을 살리기 위한 3차 추경안 심사를 조속히 착수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각 상임위에서 야당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5월 30일 21대 국회가 개원한지 벌써 한달이 다 돼가고 있다”며 “일부 상임위가 가동돼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 중이지만, 제일 중요한 3차 추경안 심사는 예결위를 비롯해 12개 상임위가 구성되지 않아 논의조차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도 3차 추경안 집행을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차 추경안은) 6월 통과가 무산돼서는 안 되며, 비상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추경이 늦어질수록 국민 고통이 커진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은 추경을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여야 이견도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단일 추경 최대 규모인 35조3000억원의 3차 추경안을 지난 4일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여야간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지연되면서 추경은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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