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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사실상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프리미엄 스마트폰 상위 5종 가운데 1~4위는 아이폰이, 5위는 화웨이 메이트30 프로 5G가 차지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1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400달러 이상) 시장에서 점유율 5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도 중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위다.
전체 판매량 30%를 차지한 아이폰11이 차지했다. 이어 아이폰11 프로 맥스(9%), 아이폰11 프로(7%), 아이폰XR(6%) 등이다.
화웨이 메이트30 프로 5G는 3%로 5위에 올랐다.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이 판매량 톱5에 진입한 첫 사례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1분기 전체 스마트폰 판매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 정도다. 반면 전체 매출 비중은 57%에 이른다.
브랜드로 따지면 삼성전자는 전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위(19%)다. 지역 별로는 북미, 중남미, 유럽,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중동 아프리카 지역 등에서 2위를 차지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