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저가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갤럭시A71 5G'를 미국에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1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이동통신사 티모바일과 스프린트를 통해 갤럭시A71 5G를 판매한다. 가격은 599.99달러(약 72만원)로 AT&T와 버라이즌은 3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A71 5G는 미국에 출시된 갤럭시 A 시리즈 첫 5G 모델이다. 미국 5G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중저가 영역에서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 올해 갤럭시S20 시리즈 등 플래그십 모델로 미국 5G 시장을 선점했다. 최근 중저가 영역에서 중국 원플러스와 모토로라 등 600~700달러대 5G 모델이 연달아 등판함에 따라 갤럭시A71 5G로 대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A71 5G는 6.7인치 슈퍼아몰레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320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램은 6GB, 저장용량 128GB로 배터리는 4500㎃h다.
국내에서는 양자난수생성(QRNG)칩을 탑재, SK텔레콤 전용 모델 '갤럭시A 퀀텀'으로 출시됐다. 북미향 모델에는 QRNG칩이 빠졌지만 후면 고성능 쿼드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고속충전 등 기본 스펙도 가격 대비 준수하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미국 갤럭시A71 5G 소비자를 대상으로 월11.99달러에 삼성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 프리미엄 케어는 소프트웨어 원격 기술 지원과 파손 보장, 보증 기간 연장 등이 포함된 일종의 휴대폰 보험 서비스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