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톤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사이버테크 100'에 선정됐다. 아마존, 페이팔, 록히드마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이름을 올린 곳이다.
센스톤은 영국 런던 소재 글로벌 비즈니스 본사 '스위치'를 통해 연이은 성과를 도출했다.
'유로파 2020' 사이버테크 스타트업 분야에 단방향 다이나믹 코드 인증 기술 'OTAC'로 최종 명단에 올랐다. '유로파 2020'은 2009년부터 10년간 열린 유럽 테크 스타트업 어워드다. 스포티파이, 트랜스퍼와이즈 등 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이번 선정으로 센스톤은 산업계 전문가와 투자자에게 기술을 소개하고 글로벌 벤처캐피털(VC)과 투자 협상할 기회를 얻었다.
국제연합(UN)이 설립한 익스트림테크챌린지(XTC)에도 최종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XTC는 UN이 지속가능개발목표(SDG)를 달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경진대회다. 올해는 세계에 2400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52개 기업이 선택됐다. 프로그램 기간 최대 120억원 규모 투자 유치와 글로벌 기업 콜라보 기회를 부여한다. 삼성전자, 시스코, 줌 등이 XTC 파트너다.
센스톤 'OTAC' 기술은 클라이언트 기기에서 자체 생성된 다이나믹 코드를 통해 이용자를 식별한다. 단방향 인증 방식으로 서버나 네트워크 연결 없이 공격자 진입이 차단된 상태에서 클라이언트 인증이 이뤄진다.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온라인에 연결되는 기기가 많아질수록 발생하는 인증 트래픽 부하를 획기적으로 줄인다. 통신 환경에 영향 받지 않기 때문에 네트워크가 단절되거나 통신 환경이 불안정한 곳에서도 안전한 인증이 가능하다.
센스톤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비식별 개인정보 기반 출입관리 솔루션에 'OTAC' 기술을 기부할 예정이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는 “코로나19로 글로벌 사업 기회가 경색된 상황에서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올해 아시아권 실적을 넘어 유럽과 다른 지역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