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태양광 발전비용이 최근 4년 사이 약 1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7년 메가와트시(㎿h) 기준 18만3000원에서 올해 상반기 15만1000원으로 17.3% 하락했다. 연평균 6.1% 감소했다.
국내 태양광 발전사업자는 계통한계가격(SMP)에 따라 한국전력공사에 전력을 팔고 수익을 얻는다. SMP는 한전에서 태양광발전소로부터 매입하는 전기 단가다. 여기에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곱하면 최종 수익이 결정된다. REC는 발전사업자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공급했음을 증명하는 인증서다. 산업부는 국내 태양광 발전비용을 'SMP+1REC'로 계산했다.
산업부는 기술 혁신, 발전 효율 향상 등으로 향후에도 태양광 판매 단가는 지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비용을 줄이고 보급도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으로도 태양광 판매 단가는 대폭 하락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대규모 재생에너지 설비의 50% 이상이 신규 석탄발전보다 저렴했다.
<표>국내 태양광 발전비용(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낙찰가격) 추이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