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견 정보기술(IT)서비스 기업 진두아이에스가 인수합병(M&A)을 진행한다. 올해 말까지 M&A 대상을 선정, 매각 또는 투자 유치를 단행한다. 확보한 자금은 600여개 회생채권 업체 변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26일 서울회생법원은 진두아이에스 회생 절차 가운데 M&A 적용을 승인했다.
진두아이에스는 지난 2월 경영난으로 인해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사업을 중단하는 파산 대신 회생을 신청, 법원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진두아이에스 조기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M&A를 통한 자금 확보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진두아이에스는 연말까지 M&A 협상을 마무리한다.
M&A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채권자 변제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진두아이에스는 국내 주요 대형 공공 20여곳에 통합유지보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SW) 기업이 진두아이에스와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다. 진두아이에스가 2월 회생 신청에 들어가면서 640여개 기업이 채권자로 이름을 올렸다.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수억원대까지 대금을 받지 못한 곳이다.
M&A가 진행되면 인수 기업이 제시한 조건에 대해 채권자 승인 절차를 거친다. 승인될 경우 기업회생 절차에 따라 채권자에게 변제가 이뤄진다.
손관헌 법률상 관리인(진두아이에스 대표)은 “M&A는 채권자 3분의 2 동의를 거쳐야 성사된다”면서 “기업 매각으로 금융채권과 상거래채권을 구분해 상거래채권자 지급률을 최대한 보장하는 인수자를 선정하는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2년 설립된 진두아이에스는 2018년 기준 직원은 약 300명, 매출은 1100억원대를 기록했다. 이번 M&A에 이미 일부 IT서비스 기업과 비IT 기업에도 인수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형 성장이 필요한 중견 IT서비스 기업, SW 회사 등에서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손 관리인은 “전체 채권자 가운데 1000만원 미만 소액채권자가 500개사 이상”이라면서 “향후 모든 부분은 회생채권자를 위한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