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 NIA)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코로나19 대응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ICT 기반 K-방역 모델 국제협력에 앞장선다.
NIA는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대응에 활용하는 정부시스템과 민간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ICT사례집'을 발간한다. 국제사회에 한국 ICT기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한다.
사례집에서는 코로나19 대응 단계별로(①진단 ②역학조사 ③환자·접촉자관리 ④예방) 활용 중인 주요 정부시스템뿐만 아니라 민간에서 운영 중인 코로나19 유관 IT서비스를 함께 소개했다.
주요 정부시스템으로는 스마트 검역시스템,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DUR) 등 총 16건 시스템 도입 배경과 목적, 시스템 개념도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각국이 감염병 대응 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고려사항과 전제요건 등을 확인하도록 했다.
민관협력으로 구축·운영 중인 코로나19 대응 서비스와 ICT기술 11건을 담아 한국 ICT 기술역량과 코로나19 대응 민관협력모델을 소개했다.
코로나19 ICT활용 사례집은 정부·공공기관과 민간기업 협업으로 제작됐다. 향후 정부와 민간 해외진출과 국제협력채널 제공을 위해 연락처 정보를 수록했다.
NIA는 82개국, 12개 국제기구에 사례집을 배포할 계획이다. 향후 코로나19 대응 정책 관련 세계 각국 수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ICT 기반 K-방역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국제협력대응반 운영, 웨비나(Webinar) 개최 등으로 적극적 국제협력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ICT 기반 K-방역 교육과정은 한국보건의료 정책과 시스템, 한국 ICT 기반 감염병 대응시스템, 코로나19 대응 ICT서비스 우수사례 등으로 구성한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정책과 경험을 배우길 희망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7월 중 온·오프라인 과정을 다국어로 제공한다.
각국 ICT 기술도입과 컨설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ODA·국제기금 활용 국제협력사업과 민간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전담하는 코로나19 글로벌 협력 대응반을 구성·운영한다. 국제기구와 공동으로 ICT를 활용한 코로나19 웨비나 개최를 준비 중이다.
사례집은 NIA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문용식 NIA 원장은 “재난위기상황에서 국민 헌신과 이를 뒷받침하는 ICT시스템, 인프라 힘이 코로나19 대응 원동력”이라면서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필요한 세계 각국과 연대의식에 공감하며, 우리나라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얻은 지식과 경험 공유로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