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선정기업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 기업 매스프레소, 산업설비 고장 위험성과 잔여 수명을 예측·분석하는 원프레딕트, AI 기반 반도체 IP 설계 기업인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등 15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글로벌 성장 잠재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선정된 기업에 과기정통부와 신용보증기금,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본투글로벌센터, 서울보증보험 등 유관기관과 민·관 협력으로 신용보증, 투자유치 연계, 해외진출 액셀러레이팅, 이행보증 지원, 법률자문 등 패키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보는 3년간 최대 100억원 신용보증을 지원하고 KTOA가 조성하는 한국ICT펀드(KIF)를 통해 벤처캐피털(VC) 투자 유치 기회를 준다. SGI서울보증 보증보험 지원, ICT 법률자문단 법률자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본투글로벌센터(B2G)가 제공하는 8주간 B2G 부트캠프와 제품 현지화(PMF) 컨설팅 등으로 해외진출을 위한 사전 역량을 강화한다. 실리콘밸리 등 NIPA 해외 거점에서 제공하는 현지 전문가 보육·멘토링 등 특별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역량 있는 ICT 기업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금 조달, 해외 진출 등에 위축된 측면이 있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ICT 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위기를 기회로 전환, 글로벌 시장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사업 공모에는 총 138개 기업이 신청해 9.2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술 수준과 시장성, 글로벌 역량,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환원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5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