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내부 합당 절차를 마쳤다. 이로써 177석의 거대 여당이 탄생했다.
민주당과 시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흡수 방식의 합당을 하기로 했다.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이다. 지도부는 합당 전 민주당의 이해찬 대표 체제를 유지한다. 시민당 당원은 민주당으로 당적이 변경된다. 다만 민주당은 이 과정에서 당원 자격심사를 하기로 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합당을 하면 민주당은 177석의 단일정당이자 단일교섭단체로 거듭나게 된다”며 “민주당 의원과 지도부, 당직자들은 당세만큼 책임을 잊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회 1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민주개혁 세력의 정권 재창출을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21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 성과를 거둔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 역사적 책임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국회는 현재와 미래의 큰 물줄기를 결정하는 현대사적 책임을 지는 국회다. 그 책임과 의무가 매우 막중하다”고 밝혔다.
우희종 시민당 대표는 “우리당은 출범 취지에 맞춰 합당해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고 역할을 끝낸다”며 “우리당 후보들이 민주당의 넉넉한 품에서 각자 역량 충분히 발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 대표는 “깨어 있는 시민의 열정과 민주당의 개혁 의지가 하나가 돼 적폐 청산이 이뤄질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지난 8일 권리당원 78만9868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율 22.5%, 찬성률 84.1%로 시민당과의 합당 절차에 돌입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