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스토리지 전문 기업 슈퍼솔루션(대표 김성현)은 글로벌 반도체설계 기업인 ARM 아키텍처 기반의 서버 제품군 '슈솔 ARMY'를 내달 초 출시하면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RM 아키텍처는 발열·전력 관리 과정에서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초소형 반도체 회로 설계로 물리적 공간 확장성과 고집적 컴퓨팅을 지원한다. 현재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대부분은 ARM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ARM 프로세서 기반의 서버는 RISC(Reduced Instruction Set Computer)란 단순한 명령체계로 작동한다. 복잡한 프로세서 명령체계인 CISC(Complex Instruction Set Computer) x86 서버와 비교해 동일한 가격대에 더 많은 컴퓨팅 코어, 더욱 확장된 메모리를 제공한다. 같은 성능이지만 냉각 관리, 전력·공간 효율 측면에서 강력한 이점을 제공한다.
이미 ARM 프로세서 서버를 도입한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을 40% 줄이는 등 구글을 비롯한 상당수 글로벌 기업들이 ARM 서버 도입을 통해 만족스러운 컴퓨팅 성과를 내고 있다.
슈솔 ARMY는 최신 7나노 공정의 2.6㎓, 최대 128코어의 ARMv8 CPU를 탑재한다. 1U부터 4U까지 싱글·듀얼 소켓으로 서버를 구성한다. 슈솔 ARMY는 높은 집적도와 효율성을 앞세워 클라우드·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 등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슈퍼솔루션 관계자는 “슈솔 ARMY 출시 소식을 접한 고객들이 사전 문의를 의뢰하고 있다”면서 “ARM 기반의 서버는 앞으로 모바일, 인공지능 등 다양한 산업계 효율성·호환성 요구를 충족하는 범용 인텔리전트 컴퓨팅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