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동물실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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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로고

신라젠(대표 문은상)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동물실험을 캐나다에서 개시했다.

신라젠은 패스트 트랙으로 진행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에 당초 6주를 예상했다. 개발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해 3주만에 백신 후보물질 2종의 유전자 재조합 바이러스(korea COVID 백신)를 도출했다.

동물실험 소요 기간은 6주다. 2종의 바이러스 외 후속으로 도출 예정인 백신 후보물질도 순차적으로 동물실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신라젠이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은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매개체로 한다. 백시니아 바이러스는 과거 약 200년 동안 천연두 바이러스 백신으로 사용, 수백만 명에게 접종한 경험을 가진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립된 바이러스다. 신라젠은 바이러스 구조적 특성상 아데노 바이러스보다는 탑재할 수 있는 유전자 크기가 더 큰 백시니아 바이러스가 안전성과 효율성 면에서 더 우수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염성이 매우 강한 코로나19 특성을 고려할 때, 치료제보다는 백신 개발이 근본적인 사태 해결을 위한 시급한 과제라고 판단한다.

신라젠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대항할 수 있는 백신 개발로 전 세계 인류 건강과 안정에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치료제보다 백신 시장 규모가 월등히 큰 만큼 회사와 한국 바이오 기술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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