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건강이상설'에 증시 출렁…코스피 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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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외신 보도에 21일 장중 코스피 1850선이 깨졌다.

미국 CNN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정부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정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가 1850선에서 밀린 1841.66(-2.99%)까지 내려갔다. 이후 청와대가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다”고 밝히면서 낙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피는 1% 하락한 1879.37, 코스닥은 1.42% 하락한 628.76으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 원유 선물시장에서 처음으로 마이너스 가격이 형성된 영향으로 이날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장 시작 후 김정은 중태설까지 겹치면서 낙폭을 키웠다가 줄였으나 상승 전환은 하지 못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모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5238억원, 기관 197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만 7082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4억원, 12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805억원 순매수했다.

김정은 건강이상설이 불거지면서 이날 국방 업종만 4%대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빅텍이 장중 상한가를 돌파한 후 23.76% 상승한 채 마감했다. 퍼스텍(12.01%), 휴니드(6.73%) 등 관련 업종 기업이 상승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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