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분야 혁신기업 매출 성장률이 평균 73%를 기록, 정보통신기술(ICT) 중소기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분야 혁신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D·N·A 분야에서 기술경쟁력과 성장가능성이 높은 혁신 중소기업 60개를 각각 선정, 총 18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인력 비중 △매출 증가율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 △특허보유 현황 △투자유치 경험 등 5대 항목을 점검했다.
DNA 기업 2018년 매출액 증가율 평균은 25%로, AI 혁신기업이 73%, 데이터 혁신기업은 10%, 네트워크 혁신기업은 20%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ICT중소기업 평균인 16.5%와 비교할 때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DNA 혁신기업 기술인력(엔지니어) 비중은 평균 45.2% 수준이었으며, 국내 전체산업 34.1%와 비교할 때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혁신기업 기술인력 비중 42.9%, 네트워크 48.2%, AI 46.1%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다.
DNA 혁신기업은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이 20% 수준으로 높았고, 특허보유에 있어서도 평균 5개 수준의 특허를 보유해 국내 첨단서비스 업종(IT/SW) 특허보유 수보다 높게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4월부터 이달의 DNA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등 활성화 정책을 강화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핵심인 DNA 분야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구체적으로 조사〃분석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DNA기업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고민하고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매출 증가율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