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이 '산림위성 활용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실행계획(2020∼2025년)'을 마련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달 산림청이 발표한 '농림(산림)위성 개발 및 운영 기본계획' 추진계획에 따라 산림위성에서 송신되는 데이터 활용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전담하는 조직, 시스템구축에 관한 세부실행 계획을 수립했다.
세계 3대 산림전용 위성 운영 및 활용 인프라 구축, 지능형 산림위성정보 및 빅데이터 융합활용기술 개발, 4차 산업혁명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맞춤형 산림정보서비스 제공이라는 3대 목표 19개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계획은 '산림위성정보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통한 'Forest Information Innovation Renaissance(Forest IR 4.0) 실현'이 비전이다. 산림위성 운영업무를 전담하고 발사 후 안정적 위성정보 R&D 산출물 서비스를 위한 국가산림위성정보센터 조직도 신설한다.
산림위성을 활용해 산림재해(산불, 산사태, 병해충) 피해면적,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생태계 건강성을 모니터링하고, 북한 산림정보를 포함한 한반도 산림자원정보 구축에 대한 38가지 산출물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가산림위성정보센터에서 개발한 38가지 활용산출물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한 결과물을 국민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국민 맞춤형 산림정보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범권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산림위성 활용을 통해 산림과학의 르네상스를 구현하고 향후 위성영상의 공유체계를 확립해 동아시아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산림위성과 융합한 산업을 기반으로 민간 위성 활용 시장이 조성된다면 일자리창출과 기술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