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화웨이, 2019년 매출·순이익 모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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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지난해 매출 8588억위안(약 147조97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7212억 위안보다 19.1% 늘었다. 순이익은 전년 593억위안에서 5.6% 늘어난 627억위안(약 10조8032억원)이다.

화웨이가 미국의 지속되는 압박에도 성장 기조를 지속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와 스마트폰 등 주요 사업부문이 고루 호조를 기록했다.

미국이 화웨이 장비 도입을 금지하고 동맹국에도 이를 따를 것을 요구했지만 유럽 각국에서 화웨이 장비 도입이 이어지면서 실적 성장세가 유지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순이익 증가율은 영업 환경 악화, 투자 등 요인으로 전년 25.1% 대비 19.5P 하락했다.

기지국 장비가 주축인 캐리어 비즈니스 사업부는 지난해 글로벌 5G 상용화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2967억위안(50조9137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서버·클라우드 등이 핵심인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사업부 매출은 전년보다 8.6% 증가한 897억 위안(15조3925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이 포함된 컨슈머 비즈니스 사업부는 전년보다 34% 증가한 4673억위안(80조188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화웨이는 지난해 세계에서 2억4000만대 스마트폰을 출하했다. 에릭 쉬 화웨이 순환 회장은 “2019년은 화웨이에 매우 도전적인 한 해”였다며 “외부의 엄청난 압박에도 고객가치 창출에 전념했고 고객과 파트너 신뢰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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