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 해외유입 비율이 5%를 넘었다. 해외유입 확진환자 대부분은 내국인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월 31일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수는 9786명(해외유입 518명)이며, 이 중 5408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25명이고, 격리해제는 180명 증가해 전체 격리 중 환자는 소폭 감소했다. 사망자는 163명이다.
30일 하루 해외 유입 환자현황은 총 29건이다. 검역단계 15건, 지역사회 14건 확인됐다. 미주 14명, 유럽 13명, 중국 외 아시아 2명이다. 내국인 28명, 외국인 1명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현재 유럽, 미국발 입국자만 자가격리하고 있으나 4월 1일 0시부터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국민, 장기체류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 한다”면서 “격리규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여될 수 있고 외국인은 강제추방, 입국금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83.8%가 집단감염 연관성을 확인했다. 개별사례로 서울 구로구에 소재한 만민중앙성결교회에서 전날대비 10명이 추가 확된됐다. 현재까지 총 3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기도 의정부에 소재한 의정부성모병원에서 3월 29일부터 현재까지 총 7명이 확진됐다. 3월 16일부터 25일까지 8층에 입원했던 환자 1명이 확진됐다. 조사과정에서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의료진과 환자 202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 제이미주병원을 계기로 정신병원 16개소에 입원 중인 환자 2415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가 진행중이다. 67%에 대한 진담검사가 완료됐다. 검사 결과 확인된 273명은 현재까지 모두 음성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을 중증 코로나 환자 치료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관련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2015년 중증 메르스 환자치료를 위해 회복기 환자 혈장을 사용한 바 있다. 최근 중국에서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완치자 혈장을 투여해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