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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젠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예비심사 결과 26일 기술특례 상장을 승인받았다.

소마젠은 마크로젠이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에 설립한 미주법인이다. 지분 56.94%를 마크로젠이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200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

회사는 신한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해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아 외국기업으로는 최초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소마젠은 빠른 시일 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해 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김운봉 소마젠 대표는 “상장예비심사 승인은 외국기업 기술특례상장 1호로 해외 바이오 기업 기술특례 상장의 첫 사례”라면서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자 검사,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밀의학 빅데이터 구축 사업 기반 마련 후 개인 맞춤형 화장품, 식단, 헬스케어, 신약 개발 등 다양한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소마젠은 미국 내에서 이미 4만 명 이상 전장 유전체(WGS) 분석을 진행했다. 최근 북미 임상진단시장으로 진출하는 동시에 DTC 유전자 검사와 장내 미생물 분석을 통해 질병을 예측 및 예방하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를 신규 상품으로 연달아 출시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