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코스피 1600 회복,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 규모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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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외국인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 규모를 키웠지만 장 막판에 매도 물량을 키워 14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순매수 전환 기대감이 사라졌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줄었고 정부가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증시안정펀드 등 총 48조원 자금을 투입키로 하면서 국내 증시가 안정세를 이어나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코스피는 무려 8.59% 상승한 1609.73으로 하루만에 16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8.24% 상승한 480.34로 마감했다.

장중 외국인은 14거래일만에 코스피 순매수로 전환해 증시 안정 기대감을 키웠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결국 순매도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838억원, 개인은 461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만 503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지난 5일부터 코스피 시장에서 매일 수천억원대를 순매도했는데 이달 가장 적은 규모로 순매도한 셈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3억원, 기관 104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86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1500선을 깨고 내려갔으나 이날 5% 이상 반등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며 급등했다. 전날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지 하루만에 다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해 연일 급등락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을 지속했다.

오전 10시 2분에는 코스닥150 선물과 현물가격이 급등해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10시 5분부터는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6.9원 내린 1249.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1.5원 내린 1265.0원에 출발한 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가장 낮은 금액을 형성하며 장을 마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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