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FTA 협상 '영상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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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러시아가 서비스·투자 부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속도를 낸다.

산업부는 23일부터 4일간 러시아와 서비스·투자 부문 FTA 체결 회기간 영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 측은 전윤종 산업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을 수석대표로 한 정부 대표단이, 러시아 측은 마리야 바라노바 경제개발부 통상교섭국 부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서비스·투자·총칙 등 분과별 협정문 협상을 시행한다. 주요 조항에 대해 실질 합의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국은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도 영상회의·콘퍼런스콜·이메일 교환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와 러시아는 지난해 6월 서비스·투자 부문 FTA 협상 개시 이후 3차례 공식협상을 개최한 바 있다. 서비스시장 자유화방식, 협정문 구조 등에 합의했다. 분과별 협정문 협상에 돌입하면서 양국 서비스·투자 FTA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전윤종 자유무역협정정책관은 “우리 기업 러시아 서비스 시장 진출 여건을 개선하고 우리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한-러 서비스·투자 FTA 협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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