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영향, 조금 더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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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사진=삼성전기>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회사 매출 영향과 시장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경계현 사장은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삼성전기 제 47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했다. 지난 1월 삼성전기 사장으로 선임된 후 처음으로 회사 공식 대외 행사에 자리했다.

그는 주주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삼성전기 1분기 매출 영향 관련 질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경 사장은 중국 천진,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 공장의 생산 차질 여부, 1분기 이후 제품 판매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신임 사장이 된 소감과 포부를 묻자 “열심히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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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삼성전기 제47기 정기주주총회. <사진=삼성전기>

한편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경계현 사장과 강봉용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건이 가결됐다. 또 사외이사는 김준경, 여윤경 이사를 신임 이사로 선임하고, 유지범 이사는 재선임했다.

삼성전기 측은 주주총회에서 차세대 기술에 필요한 핵심 부품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이겠다고 주주들에게 강조했다.

주주총회를 이끈 이윤태 삼성전기 전 사장은 “글로벌 경제이슈, 자국 보호주의 가속화로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 확대와 5G 본격화로 기술변곡점이 발생해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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