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넥스트챌린지(대표 김영록)가 제주에서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3년간 약 69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제주도 초기 창업기업을 집중 발굴·육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창업아이템과 고급기술을 보유한 창업 3년 이내 창업기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초기창업기업 성장가능성을 제고하고 지역 창업유관기관 협업, 지역창업 활성화 등 초기창업 전 단계를 지원하게 된다. 이 사업은 총 10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40개 내외 기관을 선정·지원한다.
넥스트챌린지는 중소벤처기업부 허가로 출범,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마쳤다. 국내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4차 산업혁명 관련 스타트업 생태계구축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137팀) 운영을 맡기도 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역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서귀포 스타트업베이에 본사와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HIT에 지회를 두고 있다. 최근 드레이퍼아테나, 위워크랩스, CBA벤처스 등 글로벌 VC, 액셀러레이터와도 MOU를 체결, 긴밀한 업무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넥스트챌린지 개인투자조합을 출범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록 넥스트챌린지 대표는 “초키창업패키지 사업 선정으로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우수한 고급기술 인력이 제주지역으로 유입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주 스타트업 생태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가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