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박원주)이 세계 최초로 모바일 상표 출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허청은 전자출원 홈페이지 '특허로' 개편 작업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상표 출원, 통지서 수신, 수수료 납부, 심사처리 상황 조회, 등록증 발급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모바일 상표 출원 1호는 '4Ds Eyegis'로, 강원도 대학생 예비창업자 김주찬씨가 주인공이다.
김씨는 강원지식재산센터 도움으로 렌즈 케이스 사업에 쓸 브랜드 명칭을 모바일로 상표 출원했다. 신규 특허로는 모바일 상표 출원 외에 최신 정보기술(IT)을 적용, 민원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HTML5 표준 기술 기반의 반응형 웹으로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 등에 적합한 화면 사용자환경(UI)을 제공한다.
브라우저 공인인증서, 디지털 원패스를 통한 간편 인증 기능을 제공한다. 전자서명법이 개정되면 사설 인증서 사용도 가능하다.
특허로 초기 화면에서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직접 구성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 출원 데이터를 분산 공유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출원 중계 서버를 구축, 24시간(휴일 포함) 무중단 출원 접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모바일 출원을 시작으로 특허, 디자인 등 모든 지식재산권으로 확대하기 위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즉시 현장에서 특허 출원하도록 해서 지식재산 대중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