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넘자] 외투기업도 마스크 생산에 힘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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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은 12일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마스크 생산장비 공급 외투기업 한국브렌슨을 방문해 현장 애로를 점검하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정상적으로 경영활동에 임해주기를 당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마스크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외국인투자기업이 마스크 생산량 확대에 발벗고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마스크 생산 핵심설비 공급업체인 한국브렌슨을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브렌슨은 미국 에머슨그룹 계열사이자 자회사인 브렌슨 울트라소닉스의 100% 출자로 1992년 설립된 한국 현지법인이다. 지난해 기준 직원 수는 69명, 연매출은 374억원 규모다.

한국브렌슨은 마스크 제조시 활용되는 초음파 용착기를 생산한다. 초음파로 미세한 진동에너지를 발생시켜 물체 표면을 용해·접착하는 장비다. 마스크 등 섬유제품 부착을 비롯해 자동차 부품·가전기기 접합, 의료제품 밀폐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유세근 한국브렌슨 대표는 “최근 마스크용 초음파 용착기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마스크 생산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코로나19가 일부 국가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국내·외 기업 할 것 없이 힘을 모아 극복해야 한다”면서 “외투기업들도 우수한 진단검사 능력과 선진화된 방역 및 의료역량을 갖춘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확산방지 노력을 믿고 정상적으로 경영활동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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